하나은행, 연이자 3%대 파격조건으로 소기업대출
하나금융지주 자은행인 하나은행은 정책연구소인 희망제작소와 함께 하나희망재단을 설립하고 앞으로 3년간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출연해 마이크로 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하나희망펀드'(가칭)를 조성, 저소득 금융 소외계층의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김종렬 하나은행장은 "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소기업 창업등 스스로 창업해서 자립할 수 있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해 왔고 그 결과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어 "지원한 소기업들이 제대로 성장해서 중소기업, 중견기업으로 클 수 있다면 은행입장에서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출연금액을 추후 늘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마이크로 크레딧의 대출금리는 3~4%선, 최대 4%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출금액은 대상자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 범위 내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대출기간역시 파격적이다. 김 행장은 "대출기간은 소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기간까지"라고 강조해 사실상 제한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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