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中企대출 6조 늘려"
우리은행, "中企대출 6조 늘려"
  • 임정채
  • 승인 2009.02.17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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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우리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을 6조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16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을 적극 실시한다는 내용의 중소기업 대출 대책을 발표했다.
 
우리은행장은 이날 "금융위원장과 워크숍에서 중소기업 대출의 시한을 연말까지 연장하자는 데 모든 은행이 동의했다"면서 "올해 신규대출 등 지원실적을 6조1000억원 정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또 "20조원 정도로 조성되는 은행 자본확충펀드를 적극 사용할 것"이라면서 "사용규모는 2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차 구조조정으로 인한 손실은 1차 조정때보다 크지 않고 대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단계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또 "기업 구조조정은 주채권은행 중심으로 하더라도 산업별 과잉 투자에 대한 구조조정은 정부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행장은 "과거 여러 해 동안 1조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실현했지만 지난해에는 2340억원에 그쳐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친 조정 영업이익은 약 4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해 다른 은행과 대등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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