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신빈곤층 사각지대 찾아 지원하라”
이 대통령 “신빈곤층 사각지대 찾아 지원하라”
  • 안민재 기자
  • 승인 2009.02.05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브닝경제]이명박 대통령이 "신빈곤층의 사각지대를 찾아내 지원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오전 안양시 동안구 보건복지종합상담센터인 129콜센터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대책 현장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직접 확인을 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현장에 왔다”면서 “요즘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신빈곤층에 대한 지원이 어떻게 되는지, 그 문제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각지대가 많은 것 같다”면서 “내가 들은 바로는 한 모녀가 같이 사는데 헌 봉고차가 집에 한 대 있어서 그것 때문에 기초수급대상자가 안 된다고 하고, 모자보호법 대상도 안 된다고 한다. 봉고차가 10년 이상 지나야 해당이 된다고 하는데 이는 허점이 많은 것”이라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그 모녀가 사는 곳이) 인천인데 해당 구청에서 나가서 점검을 했다고 하지만 사각지대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잘 챙겨야 한다”면서 “그 모녀는 지하에 조그만 집이 있는데 내일 모레 쫓겨 날 처지로 갈 데가 없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늘 현장에 와서 회의를 하는 것도 그런 것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라면서 “또 129콜센터가 많은 기능을 하는데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좀 더 알려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처음 개최된 현장점검회의는 민생 및 경제 관련 핵심정책의 추진상황을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서 점검함으로써 정책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