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경색된 채권시장을 안정시켜 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용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신보가 발행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용 유동화증권은 지난 23일 ‘보증사업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여기에 기초자산도 그동안 채권시장 경색으로 시장소화에 어려움을 겪던 우량기업의 회사채, 여전채 및 PF ABCP 등이 편입됐다.
신보의 이번 유동화증권 발행은 올해 계획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위한 유동화증권 발행계획 중 1차 발행분으로 2차 발행도 곧바로 진행할 예정에 있어 자금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보가 채권시장안정펀드용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작년 12월에 출범한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자금시장 안정화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보 측은 설명했다.
신보 권오현 전략사업부문 상임이사는 “금융불안이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1조원 규모의 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해 채권시장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 “적기에 CBO 발행을 통한 시장신뢰 회복과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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