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하락출발...환율도 상승
23일 코스피, 하락출발...환율도 상승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1.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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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어닝시즌으로 기업들의 사업실적 결과 발표와 재차 금융위기 등 경기침체 불안감의 확산에 따라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주가도 11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발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악화 소식'으로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1100선이 무너지며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전날 대표적인 미국 글로벌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부진한 실적발표와 5천명에 이르는 감원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다우지수는 105.38포인트(1.28%)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도 41.58포인트(2.76%)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나타내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 '노키아의 4분기 영업이익 급감'과 미국의 주택경기 59년래 최악, 미 실직근로자들의 사상최고 실업급여 수급 등의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 소식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다우지수가 한 때 8000선이 붕괴되는 등 전날 미국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다 국내 증시의 경우 'KT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4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이날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시총 1위주 삼성전자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 S-Oil 등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업종의 지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면서 1,390원대로 상승했다. 국내 증시 약세 영향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내정자가 강한 달러 정책을 시사한 점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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