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거래일 연속 상승, 기관 매도세에 상승폭은 축소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상승, 기관 매도세에 상승폭은 축소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1.19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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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19일 코스피시장이 지난 주말이후 이틀 연속 강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장 시작 초반 전날보다 13.73포인트(1.21%) 상승한 1148.93에 거래됐다.

오전 장중 1159.88까지 오르며 1160선 회복도 기대됐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의 오름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이후 지수는 1140~11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美 정부의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함에 따라 금융위기 불안감이 해소될 조짐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오는 20일 美 오바마 정부의 취임식을 앞두고 경기부양책과 추가적인 금융지원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장중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1160선까지 올랐으나, 프로그램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다 반복하고 있다.

오후 1시경 현재 지수는 전일대비 13.07포인트 상승한 1148.27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1시 15분경 전날에 비해 14.16포인트 오른 1149.3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을 시작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이런 영향으로 전날보다 5.11포인트(1.44%) 오른 359.71로 장을 열었다. 장중 360선을 넘어 한때 전일대비 8.81포인트(2.48%) 오른 363.41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포함해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보다 5.00원 내린 1,35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20분께 전날보다 달러당 11.00원 떨어진 1,347.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1,340.00원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상승세로 반전, 1360원 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국내외 증시 상승의 여파가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 매수세를 보이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뉴욕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원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이와 함께 외환시장은 다가올 설 연휴를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원화 강세에 힘입어 달러 하락의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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