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미네르바는 종범, 신뢰를 상실한 정부는 주범"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미네르바는 종범, 신뢰를 상실한 정부는 주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1.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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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에 대한 사법처리를 바라보는 마음이 참으로 착잡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미네르바는 종범이고, 신뢰를 상실한 정부는 주범"이라면서
"도주의 우려도,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을 뿐만 아니라 초범인 그를 왜 구속했으며, 출석요구도 아닌 긴급체포영장을 발급받은 상황에서 영장까지 발부됐다. 마땅히 정부도 그에 걸 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경제에 관한 한 정부는 지난 1년 내내 실책을 넘어 국민을 호도해왔다"면서 "경제팀이 신뢰를 상실한 정도가 아니라, 국내외의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며 방향을 제시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시장을 이끌면서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장밋빛 허상과 보랏빛 환상만 안겨준 것은 바로 정부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미네르바가 종범이라면 주범은 신뢰를 상실한 정부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면서 "이보다 더 슬픈 사실은 한 나라의 경제를 주도하고 사법부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무직의 30대 젊은이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냐며 참으로 볼품없는 정부라며 정부는 왜 그리도 자신이 없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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