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체포, 외신들도 뜨거운 관심 "표현 자유침해 우려"
미네르바 체포, 외신들도 뜨거운 관심 "표현 자유침해 우려"
  • 편집부
  • 승인 2009.01.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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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검찰이 미네르바로 추정되는 30대 네티즌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주요 외신들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 검찰이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한 정부당국에 대해 비판하는 금융시장 예언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하고 "익명의 경제전문가 사례를 들어 부정적인 경제 견해를 밝힌후 압력을 받은 사실"도 함께 전했다.

로이터는 또 익명의 한 국내 경제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몇 달 전 내가 한 지역신문에 외환보유고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자 한국은행 고위관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언론이 부정적인 견해를 계속해서 보도하면 내가 잠재적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즈, AFP등도 이명박 정부 출범후 쇠고기 정국을 거치면서 나타난 언론및 표현의 자유침해 위험을 제기하고 "미네르바 체포는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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