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 GM등 자동차 구제금융 174억달러 지원
미 행정부, GM등 자동차 구제금융 174억달러 지원
  • 편집부
  • 승인 2008.12.20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파산직전에 몰린 미국 자동차 업계가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19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행정부는 GM 및 크라이슬러등 자동차 업계에 174억 달러의 긴급 자금을 투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사상 초유의 미국발 금융위기와 급전직하되고 있는 경기후퇴로 미국 경제 파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의 파산까지 겹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해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GM과 크라이슬러에 각각 94억달러와 40억달러가 긴급 수혈된다. GM은 하원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내년 3월까지 100억달러, 크라이슬러는 40억달러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어 사실상 목표치에 근접한 지원을 받게됐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 구제방안을 발표하면서“경제원칙상 사업에 실패한 회사는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만 최근의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의 파산위기는 자동차 업계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다만, 구조조정등 자동차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GM 및 크라이슬러는 정부 구제금융이 확정된데 대해 기쁨을 표시하고, 구제금융에 대응한 모든 조건의 수용의사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