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리스크, 장기적으로 실물경제에 부정적..해외에서의 신인도 저하 우려도
북한리스크, 장기적으로 실물경제에 부정적..해외에서의 신인도 저하 우려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09.04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의 도발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불사 발언등 점점 고조되는 북한 리스크에 실물경제는 물론 해외에서의 한국상황에 대한 우려등이 겹치면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정부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3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해 한반도에서 긴장상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외 통상현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4일 "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의 추가 도발 등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될 경우에 부정적 파급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특히, 최근 북한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확대되고 있고,
근본적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 등에서 금융・외환시장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실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앞서 지난달 31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연례협의단을 만나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무디스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와 재정정책 추진 방향, 가계부채 대책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김동연 부총리는 “새 정부 정책방향은 사람 투자에 중심을 두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수요측면에서는 일자리 중심 정책과 소득 주도 성장론을 통해 가계소득을 확충시켜 내수를 키우는 선순환을 도모하고, 공급측면에서는 규제완화와 창업지원에 역점을 두는 혁신성장 정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 관계자와 회동중인 김동연 부총리/기획재정부 제공
무디스 관계자와 회동중인 김동연 부총리/기획재정부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