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북한 미사일 도발, 독자적 대북제재 검토"
문대통령 "북한 미사일 도발, 독자적 대북제재 검토"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7.07.3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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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필요시 독자적 대북제재를 부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동북아 안보 구도에 근본적 변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한 뒤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외교안보 부처는 미국 등 우방국들과 공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조치 등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단호한 대응이 말에 그치지 않고 북한 정권도 실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독자적 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잔여 사드 발사기의 조기 배치를 포함해 한·미 연합 방위능력 강화 및 신뢰성 있는 확장 억제력을 확보하는 방안들을 미 측과 즉각 협의해 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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