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0년 검정교과서 학교 현장에 적용
교육부, 2020년 검정교과서 학교 현장에 적용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7.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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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았던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 교과서 폐지 이후 후속조치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27일 "지난 5월 31일 국정 역사 교과서가 폐지되었으나 검정교과서가 국정화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집필 기간이 부족하여 교과서 집필이 졸속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되었다."면서 "학계와 현장 및 시도교육청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계에서 제기된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에 대한 개정 요구 사항을 분석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후속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20년에 검정 역사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총론 부칙 개정(’17.7월 말)을 통해 검정 역사교과서 적용 시기를 연기하고 그동안의 쟁점 사항과 개정 요구 사항을 중심으로 세미나,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역사과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개정을 추진(’17.8월 초~)한다.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개정 후, 검정 역사교과서 개발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18.1월 예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에 이은 검정 역사교과서의 개발·적용 추진은 역사교과서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교육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그동안 지속되었던 역사교과서와 관련한 논란이 조속히 마무리되어 학교 현장이 안정화되고 이러한 노력이 국민 통합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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