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일계 업체, 국내 자동차 부품 공급. 가격 담합 있었다
일본 독일계 업체, 국내 자동차 부품 공급. 가격 담합 있었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7.06.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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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독일계 업체들이 국내 자동차에 사용되는 부품을 공급하면서 경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가격을 짬짜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에게 납품하는 자동차용 베어링의 가격 수준을 합의하거나,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에게 납품하는 각자의 베어링 시장을 서로 침탈하지 않기로 합의한 4개의 일본·독일계 베어링 제조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직원들이 서로 전화 통화하거나 만나는 방법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가격 등을 서로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병훈 국제카르텔과장은 “국내 자동차에 사용되는 고품질 베어링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부품으로 장기간에 걸친 국제 담합 행위를 제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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