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정부 인수인계는 '깡통'" "대통령 잘뽑았다"
추미애 "박정부 인수인계는 '깡통'" "대통령 잘뽑았다"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05.1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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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인수인계 내역은 '깡통'이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말이다.

추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부실 자료 인계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외교, 안보, 경제, 민생의 총체적 위기 속에 직면해 했지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인수 관계 자료는 깡통"이라며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답게 위기 극복의 단초를 잘 마련하고 있다. "대통령 참 잘 뽑았다" 이런 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저절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추대표는 우원식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하고 이어진 문재인 정부 출범 1주일을 평가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아, 대한민국이 달라졌다, 대통령은 저렇게 일을 하는 거구나' 이런 환호와 감탄이 쏟아지고 있고,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자만을 경계하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대로 비정규직 해소에 가장 먼저 나섰고, 또 약속대로 대통령 직속의 일자리 위원회도 바로 설치했다. 곧 일자리 추경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도 "이런 때 야당도 어려운 국민 사정과 절망 빠진 청년들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또 호소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 행보에 대해서는 "세계는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력과 협상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며 "한·미·일·러 4개국 특사단 파견과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는 첫 걸음을 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리아 패싱'을 넘어 한국이 한반도 평화를 주도하는 '코리아 리딩'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추대표는 "내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초석이 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다. 5.18의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계엄군의 집단 발포 증거는 물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발포였다는 증거가 군 기록으로 37년 만에 공개됐다."고 소개하면서 "게다가 계엄군이 5.18의 진실을 숨기려 검열했던 기록까지 드러났다. 지난달 9일, 이 자리서 말씀드렸듯이, 선량한 국민을 향한 군대의 총기사상 행위는 끝까지 추적하고 처벌해야하는 역사 범죄에 속하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추대표는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특별법 제정 등의 진상규명 작업에 착수해 5.18 정신을 계승하고 진실을 찾아 나서겠다. 내일 광주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진실 규명의 각오를 다시 한 번 국민께 약속드리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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