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통합도시브랜드 확정
전라북도 통합도시브랜드 확정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12.0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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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가 최종 확정, 발표됐다.

전라북도는 새롭게 확정된 통합도시 브랜드에 대한 선포식을 내년 초에 개최하고 향후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어서 전북의 새로운 얼굴 알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라북도 도정조정위원회(위원장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5일 오전 전체 11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개의 전라북도 통합도시 브랜드 최종 후보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전라북도 통합도시브랜드 디자인을 최종 확정 의결했다.

이로써 기존의 브랜드 슬로건 ‘나우 전북’과 CI의 이원화와 낙후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작된 통합도시브랜드 개발 작업은 1년여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와 여론 및 선호도 조사, 각계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작품을 확정함으로써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도정조정위원회는 ‘전통의 맥과 미래의 창’이라는 당초의 컨셉을 살려 ‘천·년·의·비·상’을 통합도시브랜드의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천·년·의·비·상’은 천년의 역사와 전통,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북이 또 다른 미래 천년을 향해 웅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문 슬로건으로는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창조해 나간다는 의역으로 'We Make History'를 사용하기로 했다.

통합도시브랜드 디자인의 경우 Jeon Buk의 첫 글자 J를 형상화한 가운데 빨강과 주황, 청색, 녹색이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전북의 미래 비전과 매력을 나타내는데 주력했다.

빨강색은 전통문화, 주황은 전북의 맛, 청색은 첨단 신산업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뜻을 각각 담고 있다.

맨 위쪽의 녹색은 친환경 녹색성장의 전진기지이자 대한민국의 꿈인 새만금을 상징하며 광활한 면적과 비전을 나타내기 위해 4가지 색 가운데 가장 넓은 분포를 차지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통합도시브랜드 개발은 기존 CI와 브랜드가 시대감각에 뒤떨어질 뿐만 아니라 시각적 불균형과 의미 전달에 문제점이 많다는 전문가들의 지적과 함께 전북의 상징체계를 통합해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시작됐다.

전라북도는 지난 4월 대학교수와 PR, 마케팅,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 등 18명으로 ‘통합도시브랜드 개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통합도시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전북도민과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북지역의 이미지와 국내 도시별 호감도 등을 분석, ‘전통의 맥, 미래의 창’이라는 통합도시브랜드 개발의 컨셉을 도출했다.

자문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7차례에 걸친 회의를 열고 열띤 토론을 벌여 왔으며 통합도시브랜드 디자인 후보안 4개를 선정한 가운데 이들 후보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실시했다.

(주) 리서치 앤 리서치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59세 미만의 성인 남녀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 결과 진취성과 미래지향성, 의미 전달력 등 모든 항목에서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 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자문위원회는 제7차 회의를 열고 자문위원단의 표결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 슬로건 ‘We Make History' 등 2개의 슬로건 후보안과 전라북도 통합도시브랜드 디자인을 도정조정위원회에 최종 후보안으로 추천하기에 이르렀다.

도정조정위원장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전북의 천년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향후 또 다른 천년의 웅비를 뜻하는 ‘천년의 비상’을 슬로건으로, 미래를 향한 역동적인 형상에 컬러 배색을 통해 전통적 이미지를 살린 전라북도 통합도시브랜드 디자인을 통합도시 브랜드로 최종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라북도는 다음달 5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09년도 시무식에서 통합도시브랜드 선포식을 함께 개최하고 집중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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