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익률 4.75%..연기금 558조 돌파
국민연금 수익률 4.75%..연기금 558조 돌파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7.02.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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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순자산이 558조2,991억원에 달하고 2015년말(512조 3,241억원) 대비 45조 9,750억원(9.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증가는 △보험료수입에서 급여지급 후 적립되는 금액 21조9,677억원 △운용수익 24조 73억원이 더해진 결과다. 
2016년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558.3조원 중 557.7조원(99.9%)이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국내주식 102.4조원(18.4%), 해외주식 85.7조원(15.4%), 국내채권 282.6조원(50.7%), 해외채권 23.4조원(4.2%), 국내대체투자 21.9조원(3.9%), 해외대체투자 41.7조원(7.5%) 등으로 나누어 투자되고 있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5.64%, 해외주식 10.13%, 국내채권 1.83%, 해외채권 4.01%, 국내대체투자 5.74%, 해외대체투자 12.34%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5년(‘12~’16) 평균 수익률은 5.07%, 최근 10년(‘07~‘16) 평균 수익률은 5.38%로 잠정 집계되었다. 2016년 수익률은 내·외부 평가기관의 성과평가 및 분석을 거쳐 2017년 6월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해외주식의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기존 65%~85%에서 55%~75%로 10%p 하향 조정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직접운용 비중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국민연금은 위탁운용과 직접운용을 병행하고 있으며 기금운용위원회가 제시하는 위탁운용 목표범위 내에서 기금운용본부가 실제 위탁 비중을 정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해외주식 투자규모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집행이 효율적이고 수익이 안정적이며 위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직접운용을 확대하여 해외주식 운용의 비용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조정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2016년 12월말 기준으로 전체 기금의 27.1%에 해당하는 150.8조원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말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기금의 3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지방이전에 따른 인력이탈 방지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의 지난해 퇴직자는 30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증가하였고 올해 들어 퇴직하거나 퇴직의사를 밝히 직원이 11명 발생했다.

현재 기금운용직의 보수수준은 시장 평균수준으로 향후 기재부 협의를 통해 중단기 예산을 확보하여 시장 상위 25%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서는 약 43억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되며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 비중의 상향 조정을 검토한다.

또한 올해부터 실·팀장의 직무급을 도입하고 2018년부터는 7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기본급을 추가 인상함으로써 운용직들의 장기근무를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기관과의 교류 등으로 서울 출장이 잦은 점을 고려하여, 現 기금운용본부 10층에 회의공간을 마련하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대폭 확충하여 업무 효율성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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