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건설위기 현실로?
신성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건설위기 현실로?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11.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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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건설위기 현실로?

[데일리경제]신성건설이 12일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금융위원회도 "신성건설이 경영정상화 도모를 위해 통합도산법에 따라 서울중앙지방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하였으며 동 사실을 공시했다"고 확인했다.

중견건설기업인 신성건설의 회생절차 신청이 현실화되면서 항간에 떠돌던 건설업계 위기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성건설의 금융업계 대출규모는 현재 총 2천472억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은행권 여신은 10월 22일 기준으로 우리, 국민, 대구, 하나등 총 1천205억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저축은행은 6곳으로 158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우리은행은 총 1095억원을 대출해 최대 대출은행이다.

금융위원회는 신성건설 회생절차 신청과 관련, '통합도산법상 기업회생 절차에 따라, 수익성 있는 공사는 신성건설이 공사를 계속 시행하고

수익성이 없어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 공동수급 또는 시공 연대보증인이 있는 공사는 공동수급인 또는 연대보증인이 계속 시공하거나

공사이행보증에 가입된 공사는 보증기관이 대행업체를 선정하여 공사를 계속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건설수주 공사에 대해서도 해외공사 현장(11개소, 5.2억불)은 모두 도급공사로서 기업회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주자, 채권단과 협의하여 공사를 계속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성건설이 해외공사를 수주 발주하고 있는 곳은 두바이 7건(3.8억불), 가나 3건(1.2억불), 필리핀 1건(29백만불)등이다.

한편, 은행들은 이번 신성건설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부도가 항간으로 떠돌던 건설업계 연쇄 부도의 전조라고 보고 기업대출을 더욱 조일 것으로 예상된다.[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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