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기억력 증진 및 학습능력 향상 효과 탁월
바나나, 기억력 증진 및 학습능력 향상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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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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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기억력 증진 및 학습능력 향상 효과 탁월

[데일리경제]최근 바나나가 두뇌활동 개선에 크게 기여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서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김혜경 교수는 바나나 추출물을 이용한 뇌세포 실험을 실시한 결과, 바나나는 뇌에 유해한 활성산소와 활성질소의 제거능력이 우수하고, 학습 및 기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바나나 속재료를 추출, 농축한 후 시험관에서 배양시킨 사람의 뇌세포에 주입하여 농도에 따른 활성산소의 제거 비율과 아세틸콜린 분해 억제 비율을 측정하였다.

활성산소의 경우, 바나나의 농도가 0.08mg/ml였을 때 10% 이상 활성산소를 제거했으며 가장 높은 농도인 10mg/ml에서는 약 70%까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질소 역시 고농도인 10mg/ml에서 19%의 높은 활성산소 제거율이 확인돼 활성산소 실험과 마찬가지로 농도의존적인 양상을 보였다. 즉, 바나나의 농도가 높을수록 뇌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세틸콜린 분해에 관해서는 5mg/ml의 농도로 시험을 진행했을 때, 70% 이상 아세틸콜린의 분해가 억제되었으며, 나머지 0.5mg/ml, 0.05mg/ml 및 0.005mg/ml의 농도에서 거의 동일하게 35%에서 40%에 이르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능력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 감퇴된 학습 능력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나나를 어느 정도 섭취하게 되면 더 이상 과량을 섭취하지 않아도 인지 기능 향상에 일정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바나나가 세포와 조직에 독성을 나타내는 활성산소의 제거 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인지 기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 학습 및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한편, 바나나는 백혈구 형성에 필수적인 비타민 B6, 면역 증강 및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등이 들어 있어 노화 방지 및 면역 증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의 식균세포인 단구와 항원-항체반응에 관여하는 림프구를 증가시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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