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테러지원국 20년만에 해제..미 대선에도 영향미칠듯
미국, 북한 테러지원국 20년만에 해제..미 대선에도 영향미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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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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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테러지원국 20년만에 해제..미 대선에도 영향미칠듯

[데일리경제]미국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했다. 테러지원국 지정후 20년 9개월만에 테러지원국명단에서 제외됐다.

미 국무부는 북한을 1987년 12월 김현희 등 북한 공작원들에 의한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직후인 1988년 1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로써 그동안 중단됐던 북한 영변 핵시설 불능화작업 재개와 검증활동 시작으로 3단계 북핵 폐기 협상의 발판도 마련됐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추구했던 모든 요소가 핵 검증 패키지에 포함됐다"며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방침을 밝혔다.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해 “정부는 이번 미-북간 협상 결과를 기초로 6자회담이 조속히 개최돼 검증 의정서를 확정짓고 앞으로 6자차원에서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의 완전성과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외교통상부 제공]

한편, 이번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는 미국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상대적으로 강경일변도였던 공화당 매케인 후보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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