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세븐 올 들어 가장 많이 떨어져
버블세븐 올 들어 가장 많이 떨어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10.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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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올 들어 가장 많이 떨어져

[데일리경제]금주 버블세븐 매매가 변동률은 -0.22%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가 포진돼 있어 매수세가 전혀 없자 급급매물조차 거래가 어려운 모습이다.

분당(-0.32%)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용인(-0.26%), 강남구(-0.23%), 서초구(-0.17%), 송파구(-0.16%), 양천구(-0.13%), 평촌(-0.07%) 순이다.

또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고가주택 기준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이 10월 7일부터 적용됐지만 시장은 큰 반응이 없다.

한편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도 -0.04%로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 송파, 과천 등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크게 하락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사를 하기보다 재계약을 선호해 전세 거래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9%,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10%.

지역별로는 강남구(-0.23%), 서초구(-0.17%), 송파구(-0.16%), 양천구(-0.13%), 강동구(-0.13%), 도봉구(-0.12%), 광진구(-0.09%) 순으로 하락했으며 서대문구(0.04%), 구로구(0.03%) 등은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강남구는 매수세가 없어 급급매물조차 거래가 안된다. 양도세 고가주택 기준이 상향조정 됐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다. 다만 향후에는 6억원 이상 매물이 더욱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여론만 우세한 상황.

재건축 단지도 일제히 하락해 개포동 시영 42㎡가 3천5백만원 내린 6억~6억5천만원, 주공4단지 49㎡가 3천5백만원 하락한 9억2천만~10억2천만원.

서초구도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 12월 반포동 주공3단지(자이) 입주를 앞두고 미리 처분하려는 1가구 2주택자 매물이 증가한 것. 이에 양도세 개편으로 매물량이 다소 증가하기도 했지만 미미한 건수에 그쳤다.

잠원동 동아 105㎡가 3천5백만원 하락한 6억8천만~8억8천만원, 한신4차 109㎡가 2천5백만원 내린 7억8천만~8억5천만원.

양천구도 고가아파트가 밀집된 목동 일대 시세가 하락했다. 매수세를 전혀 찾아 볼 수 없어 급매물도 쌓이고 있는 모습. 목동 신시가지1단지 148㎡C가 5천만원 내린 12억5천만~15억원, 신시가지4단지 89㎡가 5천만원 내린 5억7천만~6억5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7%와 -0.17%며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신도시 분당(-0.32%), 용인시(-0.26%) 등 버블세븐 지역의 하락이 눈에 띄었으며 의왕시(-0.14%), 광주시(-0.13%), 화성시(-0.12%), 과천시(-0.11%), 신도시 일산(-0.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도시 분당은 양도세 비과세 기준 상향조정에도 여전히 하락세다. 매수세가 전혀 없자 매물 가격은 점점 내려가고 있으며 매수자들은 추가 하락을 기대해 문의전화조차 아끼는 모습이다. 올 초보다 10% 이상 하락한 매물이 대부분.

정자동 정든한진8차 1억2천5백만원 하락한 9억5천만~11억5천만원,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105㎡가 1천만원 내린 5억~6억1천만원.

용인시도 매물량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가 좋아지길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매물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기 때문. 그러나 매수세가 워낙 없는 데다 광교신도시 분양으로 문의조차 없어 시세 하락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죽전동 죽전길훈2차 165㎡가 8천만원 하락한 5억2천만~6억원, 중동 대원칸타빌 138㎡가 4천만원 내린 6억2천만~7억원.

광주시 매매시장도 싸늘하다. 성남시, 용인시 등 인근 지역이 하락하자 광주시 매매가도 맥을 못추고 내렸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8월 말 실시계획 승인을 통과해 연내 착공할 수 있게 됐지만 이미 시세에 반영됐다는 생각에 큰 영향은 없다. 쌍령동 동성2차 115㎡가 2천만원 내린 2억5천만~3억원.

한편 인천 서구(0.02%)는 석남동 일대가 상승했다. 가정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수혜가 기대되는데다 서인천IC에서 청라지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가 2013년 직선화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신동아 82㎡가 1천만원 상승한 1억6천만~1억7천만원, 태화 82㎡가 7백50만원 상승한 1억4천만~1억5천5백만원.

[ 전세 ]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31%), 송파구(-0.25%), 서초구(-0.09%), 광진구(-0.09%), 강남구(-0.08%), 은평구(-0.06%) 순으로 하락했으며 강서구(0.03%), 영등포구(0.03%), 양천구(0.02%) 등은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강동구는 9월 말부터 시작된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3천2백가구 입주로 난리다. 인근 송파구 잠실동 일대 입주물량이 많은 데다 강동구 내 입주물량까지 증가하자 기존 아파트는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명일동 명일LG 112㎡가 1천2백50만원 하락한 1억8천만~2억원, 고덕동 고덕아남 125㎡가 1천만원 내린 1억5천만~1억7천만원.

송파구도 마찬가지. 잠실동 일대 새아파트 물량이 많아 시세가 하락세다. 특히 9월 입주를 시작한 신천동 파크리오와 인접한 풍납동 일대 전세가가 큰 폭으로 빠졌다. 풍납동 송파해모로 105㎡가 1천2백만원 내린 2억2천만~2억3천5백만원, 갑을 82㎡가 1천만원 하락한 1억2천만~1억4천만원.

광진구는 구의동 일대 시세가 크게 내렸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는 매수문의가 아예 없다. 소형 아파트의 경우 가끔 문의가 있지만 거래는 쉽지 않고,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입주물량이 많은 잠실 일대로 가기 일 수다.

구의동 대림아크로리버 211㎡가 2천5백만원이나 내린 4억5천만~5억원, 현대7단지 2억~2억2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2%와 -0.03%.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안양시(-0.17%), 과천시(-0.15%), 신도시 분당(-0.09%), 수원시(-0.03%) 등이 하락했으며 신도시 중동(0.06%), 일산(0.04%), 고양시(0.04%), 인천 부평구(0.03%) 등은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과천시는 별양동 전세가가 하락했다. 인근 원문동 래미안슈르(주공3단지)에 중대형 아파트 물량이 쌓여있어 기존 아파트 전세는 거의 찾는 사람이 없다. 소형 아파트는 시세보다 5천만원 이상 저렴한 전세물건 위주로만 소진되고 있다.

별양동 주공5단지 122㎡가 5백만원 내린 2억5천만~3억원, 148㎡가 5백만원 하락한 3억~3억5천만원.

안양시 비산동은 전세 수요가 거의 없는 데다 비산동 e-편한세상도 10월 23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라 기존 아파트 전세가가 하락하고 있다. 소형 아파트는 가끔 거래되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문의전화도 없다.

비산동 롯데낙천대 102㎡가 5백만원 내린 1억6천만~1억8천만원, 평촌동 대림e-편한세상2차 105㎡도 5백만원 하락해 1억7천만~1억8천만원.

반면 인천 부평구는 부평동 일대가 상승했다.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하며 시세가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있는 편. 두산위브 76㎡가 1천만원 상승한 1억2천만~1억4천만원, 신성미소지움 79㎡가 1천만원 상승한 9천만~1억원.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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