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10.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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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

[데일리경제]깊어지는 금융 불안과 주택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로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값이 급락하면서 서울에서 분양가보다 밑도는 깡통 아파트가 나오는 등 주택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도리어 올라 청약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잘만 찾아보면 개발 호재 등으로 향후 미래가치는 높으나 분양가가 주변 시세나 분양가에 비해 저렴한 아파트도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주택 선택 기준에서 입지 여건, 브랜드 등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분양가의 비중이 매우 커지고 있다”면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는 건설사들의 금융혜택까지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말한다.

분양가는 너무 고가여도 문제지만 너무 저렴해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되는 아파트가 미분양이 될 경우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아파트 자체가 하자가 있거나 개발 가능성이 없거나, 수요 대비 공급이 많거나 등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이런 부분을 잘 체크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한양에서는 용인 보라 택지지구 1블록에 ‘한양수자인’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140~209㎡ 13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용인간 고속화 도로가 2009년 개통 예정이고, 분당선 연장선은 2011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994만~1천130만원으로 동탄신도시 타운하우스가 3.3㎡당 1천600만원에 분양된 것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대우건설은 평택 용이도시개발사업 43블록 1,2,3롯트에 ‘평택용이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110~167㎡ 931가구로 구성된다. 평택 용이 도시개발지구 내 교육환경으로는 지역 명문인 평택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 1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750만~830만원 선으로 인근 반도유보라 3.3㎡당 825만원보다 저렴하다.

풍림산업은 평택시 청북면 청북택지개발지구 10블록에서 ‘풍림아이원’의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주택형 112㎡ 총 232가구로 구성되며 2010년 6월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시흥~평택~홍성을 잇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594~630만원이다. 인근 8블록에 분양된 우미린의 분양가는 3.3㎡당 730만~750만원 대다.

현대건설이 파주시 문산읍에서 분양중인 ‘파주힐스테이트 2차’의 109~179㎡ 중 일부가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문산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산업단지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경의선 복선 전철 문산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3.3㎡ 당 869만~972만원으로 파주 교하지구 시세 대비 3.3㎡당 약 200만원 정도 저렴하다.

KCC건설은 안성시 공도읍에서 ‘공도KCC 스위첸’를 분양 중에 있다. 106~211㎡ 1천101가구 중 미분양 된 잔여 물량을 공급한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안성 나들목과 인접해 있고 주변에 90만㎡ 규모 원곡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612만~757만원으로 발코니 확장과 새시 공사가 분양가에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준공 등기 후 전매 가능하다.

현진은 경기 광주시 실촌면 열미리에 ‘현진에버빌2차’을 분양 중이다. 116~140㎡ 총 376가구로 구성되며, 2009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2010년 개통 예정인 성남~장호원 간 고속도로 열미IC가 인근에 있어 분당을 오고가기 편리해질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810~860만원이다. 인근 기존 아파트 현진에버빌 시세가 105㎡가 3.3㎡당 900만원 대가 넘는다.

이지종합건설은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1지구 46블록에서 ‘미래지향’의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주택형 110,112㎡ 총 157가구로 구성되며 2009년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김포~원당도로와 고양~인천공항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796~801만원이다. 인근 검단아이파크 시세는 3.3㎡당 900만원 대다.

삼성중공업은 전북 군산시 미장동에 112~208㎡ 654가구의 ‘삼성쉐르빌’을 분양 중이다. 전북 군산은 새만금 조성계획 및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조선업체 유치 등 개발호재가 뚜렷하다. 분양가는 3.3㎡당 523만~697만원이고 계약금 1천만원,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를 해준다. 인근 군산 수송지구에 분양한 한라비발디 분양가는 3.3㎡당 528만∼720만원이다.

대원은 충북 청원군 오송신도시에서‘대원칸타빌’을 분양 중이다. 113㎡의 단일 주택형 304가구로 구성됐다. 전 가구 남향 및 남동향으로 배치됐고, 호수가 인접해 있다. 20만㎡ 규모로 개발되는 바이오테크파크가 인근에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는 3.3㎡당 637만~643만원 선이다. 최근 같은 오송신도시 힐데스하임 분양가격이 3.3㎡당 780만∼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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