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노르웨이 경제단체와 회의..경제협력 논의
전경련, 노르웨이 경제단체와 회의..경제협력 논의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6.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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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28일 노르웨이경제인연합회(NHO)와 공동으로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2차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박대영 위원장(삼성중공업 사장),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박찬호 전경련 전무,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우호현 SM그룹 회장, 김칠봉 대한해운 사장, 박창희 현대중공업 상무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박대영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위원장(삼성중공업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저성장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조선·해양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新산업 분야에서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면 어려움은 극복될 것이다”며 “한-노르웨이간 협력관계는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플랜트, 친환경 에너지 等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이러한 新산업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얀 그레브스타(Jan Grevstad) 주한노르웨이대사는 축사를 통해 “노르웨이와 한국 양국은 에너지, 해양, 석유 및 가스산업에서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어서 친환경 녹색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풍부한 협력기회가 있다”며 “녹색경제 전환으로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고, 태양열, 풍력 및 新에너지 생산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브스타 대사는 “양국간 에너지 협력의 좋은 기회를 수소차 개발에서 찾을 수 있다”며 “한국 엔진기술과 노르웨이 수소생산 및 인프라 기술을 결합하여 수소차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를 제외하고 경유, 가솔린 차량 등의 신차판매가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오찬사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노르웨이의 제2의 교역상대국으로 한-노르웨이간 교역규모는 2006년 한-EFTA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이후 최근 10년간 4배가 넘게 증가했다”며 “앞으로 10년 안에 또 다른 교역량 4배를 이루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노르웨이간 전통적 협력분야인 조선, 해양플랜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북극개발, 에너지의 미래상과 같은 보다 미래지향적 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한국의 창조경제 혁신 경험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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