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EU탈퇴가 가시화되면서 전세계가 패닉상태에 빠진 가운데 우리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Brexit)가 당장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대 영국수출은 지난해 73억 8000만달러로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다. 영국의 대한국 투자도 2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국인 투자액(20조9000억달러)의 1.2% 수준으로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리스본 조약에 따라 영국이 실제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시점이 최소 2년 이후로 전망되며 이 기간동안 한·EU FTA 효과는 지속되는 만큼, 우리 수출과 투자에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데다 브렉시트가 영국과 EU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시장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실물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을 비롯한 전 EU회원국 공관 및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현지 동향 및 진출 기업 관련 보고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코트라 등과 긴밀히 협조해 브렉시트의 향후 전개 시나리오별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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