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기준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수가 월 단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 (JNTO)이 18일 발표한 2016년 4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추정)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8% 늘어난 208만1800명으로 2개월 연속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월단위로 과거 최고를 갱신한 것으로 중국과 구미의 크루즈 운항 수 및 항공노선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으로 규슈 전체의 방일 외국인 수는 증가하였음에도 한국 방문객은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관광청의 다무라아케히코장관은 “정확한 정보제공이나 프로모션 등 필요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국가별로 중국이 26.9% 증가한 51만4900명, 대만이 14.6% 증가한 38만4200명, 한국이 16.1% 증가한 35만3700명, 인도네시아가 33.5% 증가한 3만1200명으로 19개국에서 4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청이 발표한 2016년 1∼3월의 여행·관광 소비 동향조사에 의하면 내국인(일본인)의 국내여행 소비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줄어든 4조2990억 엔이었으며 인당 및 여행당 소비가 7.1% 줄어든 3만1088엔이었는데 이는 평균 숙박 일수가 감소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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