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나홀로 경제성장에 시기? 뻥튀기 논란 이어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
인도 나홀로 경제성장에 시기? 뻥튀기 논란 이어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6.03.30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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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인도대사관 제공.

 

기존의 IT 강국 이미지외에도 자동차 생산국 세계 6위등 지구촌 곳곳이 저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나홀로 성장을 이끌어내며 급속한 경제성장률을 일구어내고 있는 인도에 대한 세계의 '질투가 시작된 것인가. 아니면, 거품이었던 걸까'. 세계의 엇갈린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이라는 반갑지 않은 소식을 듣게 됐다.

인도 현지 언론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F)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6년도 인도 경제성장률을 7.6%에서 0.2%포인트 내린  7.4%로 하향 조정 했다.  임금인상과 석유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인도의 FY2016년 경제성장이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하지만, 경제성장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도 아직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에 하나라고 발표했다.
금융부문 개혁과 민간투자부문의 상승을 바탕으로 FY2017년도에는 경제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인도의 최근 나홀로 경제성장을 두고 해외 이코노미스트들은 저유가 효과로 인한 ‘뻥튀기’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인도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인 '모디노믹스'효과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인도 정부의 자찬에 대해 재를 뿌린 것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인도의 경제성장은 저유가의 덕을 본 것이라며 덕분에 물가가 별로 오르지 않고,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즉각 반박하면서  인도경제가 거품이라는 의혹에 대해 "인도의 경제적 성공은 건전하고 효율적인 정책 때문이라며  외국인 투자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반박했다. 

인도는 물론 가파른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지구촌 몇 안되는 국가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나라다. 다만, 세계의 인도 경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국제유가 상승 기조와 맞물려 인도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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