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수합병등 주주가치 영향 미치는 중요사항 주주에게 묻는다
기아차, 인수합병등 주주가치 영향 미치는 중요사항 주주에게 묻는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6.03.18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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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주주 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18일 정기추총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내 독립적인 주주권익 보호 기구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주주권익 보호 및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인수·합병(M&A), 주요 자산취득 등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경영 사항이나 배당과 같은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 등 위원회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안에 대해 이사회에 주주의 권익을 반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주주와의 소통 활성화 및 주주권익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 발굴을 위해 회사의 핵심 현안을 상시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제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5인 전원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내부에서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내이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아차는 투명경영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1인을 주주권익 보호 담당위원으로 선임해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2중 장치를 마련한다.

주주권익 보호 담당위원은 주주 입장에서 의견을 적극 피력하고, 국내 투자자 간담회 및 해외 투자자 대상 NDR(Non-Deal Roadshow : 기업설명회) 등에 참석해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의 각종 활동 내역은 매년 발간되는 기아차 지속가능보고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현재 회사 차원의 다양한 주주소통 강화 방안도 실시 중이다.

우선 관련 법규에 따라 주주총회 1주 전에 공시되던 감사보고서를 올해부터 2주전에 공시했으며,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영문 감사보고서도 국문 보고서와 함께 제공했다. 또한 외부 감사 회계법인 선임과 관련해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사회 내에 독립적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기아차의 주주 친화적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주주권익 향상, 주주소통 강화 등 주주친화적 경영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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