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외환보유액 전월말보다 43.2억 달러 감소
[데일리경제]2008년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432.0억달러로 전월말(2,475.2억달러)보다 43.2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8월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하고 "8월중 외환보유액 감소는 운용수익 등 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등의 약세에 따른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2,432.0억달러)은 유가증권 2,093.4억달러(86.1%), 예치금 333.6억달러(13.7%), IMF포지션* 3.4억달러(0.1%), SDR 0.9억달러(0.04%), 금 0.7억달러(0.03%)로 구성된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던 7월(-105억8천만 달러)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의 외환보유액 추이를 보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7년말 88.7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 유입(2005년 이전) 및 채권투자자금 유입(주로 2007년중) 등의 영향으로 계속 큰 폭으로 증가하해 2007년말에는 2,622.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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