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1200조..금융위 "금리인하 대출 수요 확대등으로 늘어"
가계부채 1200조..금융위 "금리인하 대출 수요 확대등으로 늘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6.02.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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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부채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1200조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해명과 함께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세는 기본적으로 주택시장 정상화, 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수요 확대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4분기 증가세(41조1000억원)에 대해서는 분양물량 확대 등 부동산 거래 증가, 올 2월 여신 가이드라인 시행 및 상호금융권 토지·상가담보대출 관리강화(2015년 11월) 시행 이전의 선수요 등에 기인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건전성이 양호한 은행권 주담대(2015년말 402조원) 위주로 증가했고 상환능력이 양호한 소득 4~5분위 가구가 가계부채 약 70%를 보유하고 있다”며 “금융자산이 부채대비 2배 이상 크고 빠르게 증가하는 등 가계부채 수준은 전반적인 건전성과 최근의 증가세 분석 등을 감안할 때 금융 시스템 차원의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가계대출이 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주택시장 정상화 및 서민경제 도움 등 실물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를 지속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상환능력 제고를 위한 소득증대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 ▲서민·취약계층 지원 등 종합적이고 일관되게 문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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