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 초기 단계 인수합병 활발..첨단기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등 인기
아시아 시장 초기 단계 인수합병 활발..첨단기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등 인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6.01.27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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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불안한 환율 및 주식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많은 아시아 시장에서 초기 단계의 인수합병(M&A)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트라링크스 홀딩스(Intralinks Holdings, Inc.)(뉴욕증권거래소:IL)가 발표한 인트라링크스 딜 플로우 프리딕터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동안 아시아 시장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시아시장에서 호주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고전 중이며, 이는 주로 중국에 의해 주도되는 금속과 광업 부문의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인트라링크스 DFP 데이터에 의하면 2015년 3분기 APAC 지역에서 초기 단계 M&A 거래가 급격히 감소했다가 2015년 4분기에 이르러 다시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및 동남아시아는 가격변동성 및 경제 관련 중국발 악재에 대체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 두 지역에서 초기 단계의 M&A 거래 활동이 전년대비 각각 55% 및 11% 증가했으며, 이는 M&A 거래성사 사례의 강력한 증가가 2016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북아시아 및 남아시아는 2016년 상반기 거래성사 발표가 동일하거나 감소하지만 2016년 하반기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 두 지역에서 초기 단계의 거래 활동이 전년대비 각각 21% 및 14% 증가했다.

하지만 호주는 초기 단계 M&A 활동이 전년대비 18% 감소함으로써 2015년 상반기에 비해 2016년 상반기에 있을 거래성사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호주에서의 인수합병 거래는 금속 및 광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중국의 인바운드 M&A 거래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상품 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맞물리면서 2016년 상반기 호주 시장에서의 M&A 거래 발표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인트라링크스 DFP 데이터에 의하면, 2016년 상반기 동안 APAC 지역에서 첨단기술,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및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립 휘첼로(Philip Whitchelo) 인트라링크스 전략 및 제품마케팅 부사장은 “APAC 지역의 초기 단계 M&A 데이터를 살펴보면 몇몇 지역과 나라들이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변동성에 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동남아시아는 2016년 상반기 M&A 거래성사 발표가 증가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반면, 호주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상품 수요 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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