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직혁신에 대한 로드맵과 액션플랜 진행 중
전경련, 조직혁신에 대한 로드맵과 액션플랜 진행 중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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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단련 임원초청 혁신교육 사례 벤치마킹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20일 전경련 회관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의 다나카 키요시(田中 淸)총무담당 상무이사를 초청해 경단련의 혁신사례를 들었다.


일본 경단련은 한때 일본 정치권의 자금줄이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으나 끊임없는 혁신과정을 통해 오늘날 일본 경제를 리드하는 싱크탱크로서 국민적 신뢰를 받고 있으며, 경단련 회장은 일본 경제계 총리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경단련이 제시한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일본’이라는 비전(일명 미타라이 비전)이 일본정부의 ‘이노베이션 2025’라는 정책비전에 상당부분 반영되는 등 일본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다나카 상무는 “경단련이 오늘날 일본 경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경제단체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회장단과 위원회 조직이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한 것”이라며 “조직이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사무국 임직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질 높은 정책제안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및 국회와의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회원사의 관심과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등이 경단련 성공의 핵심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경련도 다수 회원사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회원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 주력할 것, 직원들의 전문성과 기업 CEO들의 참여를 활성화해 정책 제안의 질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사회로부터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윤리경영과 관련한 각종 제도를 선진화로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경련은 지난 3월 조석래 회장 취임과 5월 이윤호 상근부회장 취임이후 조직혁신에 대한 대내외의 요청에 따라 회원사의 참여를 제고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및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혁신구상에 몰두해 왔다.


이에 따라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팀을 신설하고,‘혁신 아젠다’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확정·추진 중이다.


전경련은 이러한 혁신 작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임직원의 혁신마인드 제고 차원에서 내부 혁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지난 11일 조직혁신과 고객만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1차 교육과 20일 교육에 이어 22일까지 국내외 기업 혁신사례 및 리더십 교육 등 총 4차에 걸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전경련은 먼저 조직혁신을 위한 로드맵과 액션플랜을 최종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전경련 조직을 비롯한 사업, 업무프로세스, 인사ㆍ교육시스템 등 조직 전 분야에 걸쳐 본격적인 혁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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