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계비, 세계 5위
서울 생계비, 세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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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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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계비, 세계 5위

서울 생계비 수준이 세계 143개 도시 중 5위로 여전히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인사·조직 컨설팅 기업인 머서(MERCER)에서 실시한 해외 주재원들의 생계비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전년도에 비해 2계단 하락하여 2위인 도쿄, 3위인 런던 보다 생계비 수준이 낮지만 홍콩 등 아시아권 도시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주요 도시보다는 여전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모스크바는 3년 연속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생계비가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생계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으로 지난 6년간 같은 순위를 보였다.

아시아 상위 순위에 있는 도시로는 도쿄2위, 서울 5위, 홍콩이 6위, 싱가포르가 13위로 조사됐다.

시드니는 15위로 여전히 호주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이며, 오클랜드는 78위, 웰링턴은 93위로 뉴질랜드의 주요 도시들은 호주보다 주재원들의 생계비가 적게 드는 곳으로 나타났다.

북미를 통틀어 50위 내에 드는 도시는 뉴욕 밖에 없다. 전년도 비해 7계단 하락 22위로 조사되었다. 다른 모든 미국 내 도시들의 순위도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예를 들어 LA는 지난 해 42위에서 올해 55위로, 마이애미는 51위에서 75위, 워싱턴DC는 85위에서 107위로 매겨졌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43개 주요도시의 주택, 교통, 음식 등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항목들을 바탕으로 산정되었다. 머서가 매년 실시하는 생계비 조사는 기업이 해외파견 직원들의 체재비 및 급여를 책정할 때 활용할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로서 정부 및 다국적 기업들의 참고지표로 사용된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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