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촛불관련 인권침해 상황 조사관 급파
국제앰네스티, 촛불관련 인권침해 상황 조사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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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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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촛불관련 인권침해 상황 조사관 급파

국제엠네스티가 대한민국 촛불집회간 인권침해 사례 조사를 위해 Norma Muico 동아시아 조사관을 파견한다.

런던에 있는 엠네스티 국제사무국이 특정사안에 대한 긴급조사를 목적으로 한국에 조사관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앰네스티 한국지부(www.amnesty.or.kr)는 2일 "국제앰네스티는 대한민국에서 최근 일어나는 촛불집회에 대한 인권침해 상황 조사에 착수하기 위해 조사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앰네스티가 인권침해 현장에 긴급히 조사관을 파견하는 것은 중대한 사안임을 시사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제사무국이 조사관을 급파하는 데는 '여대생 군홧발 폭행', '물대포 사용' 등 촛불시위와 관련한 ▲경찰의 과도한 무력사용 논란 ▲인권침해 사례 ▲집회와 시위의 자유 보장 등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법무부와 검찰이 특정 일간지 광고 기업체에 대한 광고끊기 운동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것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인지 아닌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는 지금까지 두 차례의 성명서와 두 번의 보도자료를 발표하였고 사무총장 아이린칸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낸바 있다.

한편 엠네스티는 Norma Muico 동아시아 담당 조사관을 4일 오전 11시 55분 네덜란드항공 KL865편으로 급파해 약 2주간 피해자들과 정부관계자를 만나 공식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국제엠네스티의 조사보고서는 엄격한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쯤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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