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태 코스콤 사장, 'MB 낙하산' 논란 뒤로하고 사의 표명
정연태 코스콤 사장, 'MB 낙하산' 논란 뒤로하고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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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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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코스콤 사장, 'MB 낙하산' 논란 뒤로하고 사의 표명

정연태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사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일 코스콤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 사장은 "본인의 신상문제와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을 막고자 증권시장의 발전을 위해 물러나겠다"고 뜻을 밝혔다.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노조의 반대가 심했던 그는 지난 대선 당시 한양대 겸임교수 자격으로 이명박 후보 자문교수진으로 활동했다.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IT 태스크포스팀 상임위원을 지냈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도의 `상록포럼`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이로인해, 정연태 사장은 'MB맨'으로 불려져왔다.

또 정 사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한국멀티넷이 자진폐업으로 관련 부채를 떠안으면서 지난해 8월 개인파산을 선고받고 현재 면책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행법상 파산 뒤 복권되지 않은 경우는 상법상 회사의 임원이 될 수 없다.

정 사장은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개인파산 및 면책을 신청하고 같은 해 9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격논란' 문제가 확산됐다.

한편 코스콤은 조만간 주주총회를 열어 정 사장의 사표수리를 결정한 후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신임사장 선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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