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11월 이후 대출금리를 네번째 낮추는 등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 완화 정책을 이어갔다.
중국 인민은행은 27일 1년만기 대출금리를 4.8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예금금리는 2%로 역시 0.25% 포인트 낮췄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또 농업과 중소기업 대출을 맡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서 지준율을 0.5% 포인트 낮췄다, 일부 은행에 적용되는 지급준비율(RRR)도 인하했다. 올해 성장률이 20여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돼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것은 자금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앞으로도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시행하고, 여러 정책 도구를 사용해 거시적으로 신중한 운영을 강화하고 개선시키며, 정책적 조합을 최적화하며, 경제 조정과 개선을 위해 중립적이고 적절한 통화 및 금융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약 7주만에 재연된 것으로 지난 5월 10일에 1년만기 대출금리를 5.1%로 0.25% 낮췄고, 1년만기 예금금리는 2.25%로 0.25%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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