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석유화학·조선 ‘맑음’, 정유·섬유·건설 ‘흐림’
반도체·석유화학·조선 ‘맑음’, 정유·섬유·건설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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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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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석유화학·조선 ‘맑음’, 정유·섬유·건설 ‘흐림’

올 하반기 반도체, 석유화학, 조선업종 등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정유, 섬유, 건설업종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孫京植)가 최근 업종별 단체 자료를 취합·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8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價의 본격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급안정화가 기대되는 반도체, 해외 경쟁사의 생산차질과 수출단가 상승 등 호재를 맞은 석유화학, 활발한 수주, 高선가 물량의 본격출하, 생산성 향상 등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는 조선업종은 하반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유가에 따른 유류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유는 유류환급금 등 정부대책에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는 상황이고, 섬유는 특별한 상승요인 없이 중국, 인도 등 후발국의 단가경쟁 심화가 우려되는 등 하반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감소, 미분양, 건축자재價 급등의 3重苦를 겪고 있는 건설도 민간, 공공부문 모두 부진한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기계업종은 건설경기 부진과 중국산 기계·부품류의 확대로 내수부문에서 상승세가 꺾일 전망이고, 철강은 최대 수요산업인 건설산업의 침체로 고성장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호주, 러시아, 중동 등 해외 자원대국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 전자와 가솔린 SUV 등 내수 신차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자동차는 하반기에도 업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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