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앞 광장등에서 효순, 미선양 추모 및 미국 쇠고기 반대집회를 연 시민들이 13일밤 11시경 여의도로 발길을 돌렸다.

이들은 정연주 KBS사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방침과, KBS에 대한 감사등 일련의 과정에서 나타난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에 대해 항의하고, 이날 저녁 있었던 고엽제전우회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우병과 관련해 편파방송을 했다며 KBS앞에서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서도 항의하기 위해 KBS로 향했으며 동시에 한나라당 앞에 도착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고엽제 전우회 회원들은 군복을 입은채 MBC를 무단 침입한데 이어 KBS앞에서도 광우병 위험성을 선동했다며 위협적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보수단체들은 저녁 8시전후 시위를 종료하고 해산한 상태다.

특히, 이날 KBS앞에서 고엽제 전우회원들이 촛불집회 반대등을 주장하며 농성을 벌이는 동안 옆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아고라'회원등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켜고 이명박 정권 퇴진과 언론장악 음모 규탄등 언론자유를 외치며 촛불시위를 벌였다.[염창호 기자 changh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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