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류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
국제유가, 美 휘발류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16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PEC, 9월까지 증산가능성 불투명

15일 국제유가는 휘발유성수기를 맞은 미국의 휘발유 공급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NYMEX의 WTI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35달러(미 달러화 기준) 상승한 68.00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1달러 상승한 71.47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Dubai)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0.32달러 상승한 66.27달러 선에서 형성됐다.

 

이러한 가격 변동은 휘발유 성수기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동기대비 낮은 수준의 정제가동률로 인해 휘발유성수기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사추세츠에 위치한 Energy Security Analysis Inc 사의 Rick Muller 분석가는 정제가동률 하락과 제한적인 휘발류 공급으로 인해 휘발유 시장에 대한 공급차질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에 의하면 지난 9일 기준 정제가동률은 3주 연속 하락한 89.2%를 기록하며 6월 2주 가동률로는 15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이에 미 휘발유 재고는 2억천5백만 배럴로 전주 대비 3천 배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날 Chakib Khelil 알제리 석유장관이 9월 총회까지 OPEC의 증산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Chakib Khelil 석유장관은 OPEC은 9월 총회에서 현재 170만 b/d 감산을 지속할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윤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