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민심..주말 5만여명 새벽까지 촛불시위.."청와대로 가자"
성난 민심..주말 5만여명 새벽까지 촛불시위.."청와대로 가자"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6.0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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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부터 시작된 촛불시위 새벽까지.. 성난민심 "이명박 OUT"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장관 고시를 강행하면서 성난 민심에 불을 당겼다.

1일 새벽 1시 현재 촛불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전일 낮부터 시작된 촛불시위는 시청앞 및 서울역, 광화문 일대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참가자수도 촛불시위중 사상 최대다.

주최측 추산 10만여명, 경찰추산 4만여명의 대규모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가, 1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밤 11시를 넘어서며 시민들이 청와대 인근에 집결하자 청와대로 향하는 도로를 경찰버스와 바리케이드로 모두 봉쇄한 채 시위대의 진입을 막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에 물대포와 소화기를 발사하며 진압을 시도하고 있으나, 시민들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시민들의 구호도 바뀌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 철회'를 부르짖던 구호가 '이명박 out', '이명박 탄핵'등 정치 구호로 가득차고 있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 광주, 대전등 전국적 규모로 촛불시위가 번져가고 있다.

촛불집회 주최측인 광우병 국민 대책회의는 "5월 마지막날인 31일에 이어 1일 새벽 그리고, 이번달에도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10일 및 29일등에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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