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랑스러운 청소년 대상(Youth Hero Prize)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성균관대학교 양나겸(23) 학생이 상금일부인 3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된 상금은 1월 25일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진행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청소년캠프 폐막식에 보니안 골모하마디(Bonian Golmohammadi)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에게 전해졌다.
양나겸 학생은 유년 시절부터 중증장애인 봉사 실천과 고등학생 때는 국제기구 코디네이터를 목표로 유니세프 틴즈 초대대표, 유네스코 국제교류기획캠프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등 글로벌 이슈와 평화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기획해오고 실천해왔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300만원의 기부는 쉽지 않았을 터지만 이번 기부를 통해 “국제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하여 많은 사람들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양나겸 학생은 유엔협회세계연맹 청소년캠프에 참여한 초중고 청소년들에게 “캠프의 좋은 경험을 통해 평화로운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일원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앞으로 ‘평화’와 눈에 보이지 않는 피상적인 단어들을 구체화시켜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나겸 학생이 수상한 자랑스러운 청소년 대상은 매년 △학술(과학·인문) △예술 △체육 △사회봉사·진로 △스카우트 등 총 5개 부문에 선정된 5명의 청소년들의 수상 중 사회봉사·진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양나겸 학생은 여성가족부 청소년참여위원, 세계자연기금(WWF) Earth Hour 한국사무소 주니어 대표, 질병관리본부 국가에이즈관리사업 모니터요원 등 환경, 평화, 건강, 유엔과 같은 다양한 주요 글로벌 이슈 활동들을 해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10년에는 대한민국인재상 대통령상 표창, 2013년에는 평화를 실현위한 창조경제 아이디어 부문 푸른문예상타기에서 전체 최고상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어 가까운 미래에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떨치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