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정치권도 분노.. 김무성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충격"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정치권도 분노.. 김무성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충격"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5.0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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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인천시 연수구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경찰이 폭행 가해 교사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피해 아동 부모들을 대상으로 피해상황에 대해 조사를 벌인뒤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가해 교사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긴급체포된 어린이집 폭행 가해 교사 A 씨는 지난 8일 4세 여아의 얼굴을 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상습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A 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하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학부모들은 폭행 가해 교사의 구속 영장 소식에 다른 아이들도 A 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날 해당 어린이집을 운영정지하고 폭행 교사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행정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안으로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운영정지 처분과 해당 보육교사에 대한 자격정지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복지부는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법령위반사항이 밝혀질 경우에는 아동복지법 및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시설 폐쇄조치와 함께 원장 등에 대해서도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폭행 사건에 정치권도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폭행 사건을 계기로 이뤄진 당·정 합동 현장점검에서 이번 사건을두고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의 충격"이라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김대표는 "보육교사가 4살짜리 애기를 폭행하는 장면을 TV에서 보고 너무나 큰 충격에 지금까지 심장이 떨리며 진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아들, 딸, 손자, 손녀를 생각하며 폭행 장면을 보고 크게 충격을 받고 분노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의 충격"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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