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동양사태 관련 배임죄로 이혜경씨와 함께 고발당해
이정재, 동양사태 관련 배임죄로 이혜경씨와 함께 고발당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5.01.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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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 페이스북

[데일리경제]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와 열애설이 불거진 배우 이정재가 동양사태와 관련, 배임죄로 고발 당할 처지에 몰리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4일 "지난 2009년 “라테라스 건설사업”에 대한 ‘부당한 지원’을 주도한 (주)동양의 부회장 이혜경을 업무상 배임죄로, 공범관계인 영화배우 이정재를 배임죄로 16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서울 삼성동 라테라스 건물 건설 과정에서 이정재가 대주주이고 이사로 있던 시행사 “서림씨앤디”가 시공사인 동양으로부터 160억 원 이상의 지원을 받았다"며 "별다른 부동산 개발 경험도 없고, 우량한 자산을 보유한 기업이 아닌데도, 동양은 막대한 지원을 했다"면서 고발이유를 밝혔다.

센터측은 "이혜경씨가 동양 사태(동양그룹의 기업어음·회사채 사기사건)” 발생 이후, 동양 실무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림씨앤씨의 동양에 대한 채무를 독단적으로 면제했다"고 주장했다.

이혜경씨는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리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서도 서림씨앤씨에 대해 지원에 나서 ‘업무상 배임’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또, 라테라스 사업을 처음부터 주도하고 진행한 이정재씨도 사업 과정에서 (주)동양의 막대한 지원을 받고, 채무 면제까지 받아 이혜경씨의 업무상 배임행위 전 과정에 공범으로 관여한 것이므로 배임죄로 고발한다"는 취지다.

이에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재씨가 라테라스 시행 건이나 동양 내부문제와 전혀 무관하다고 수차례 말씀드렸다. 본 고발은 매우 당혹스럽다”며 “다시 한번 이정재씨는 이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시행사나 시공사와 구체적인 거래 내용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앞으로 담당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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