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퍼시픽, 일본 접고 중국 시장 공략 나서
아모레 퍼시픽, 일본 접고 중국 시장 공략 나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11.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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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아모레퍼시픽의 최고가 브랜드 아모레퍼시픽(AP)이 일본에서 매장을 철수한 데 이어 국내 면세점에서도 매장을 대폭 줄인다.

반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동화면세점에서 AP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최근 롯데면세점 잠실점·코엑스점, 신라면세점 제주점, 신세계와 워커힐면세점 등 6곳에서 퇴점했다.

AP는 아모레퍼시픽이 사명(社名)을 따 2002년 내놓은 고가 브랜드로 일본과 미국 등에 진출해 사업을 펼쳐 왔으나 일본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져 8년만인 올해 사업을 접기로 했다.

반면, 중국시장에서는 아모레 퍼시픽 브랜드 화장품이 없어서 못팔 지경이라는 소식이다.

중국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류붐을 타고 한국산 화장품들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아모레 퍼시픽 화장품은 인기 상품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아모레 퍼시픽은 지난 11월 12일, 14일 홍콩 내 아시아 최대 럭셔리 편집 매장인 레인 크로포드 하버 시티(Harbour City)점과 레인 크로포드 IFC 몰(Lane Crawford IFC Mall)점에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로운 뷰티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홍콩의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연간 10억 달러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크다 1). 특히, 이번 매장을 오픈한 레인 크로포드 IFC 몰과 하버 시티는 홍콩의 대표적인 쇼핑 명소로 럭셔리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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