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美경제 완만한 성장중, 인플레 우려 없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이지북(경기종합보고서
)을 통해 인플레 우려는 없는 것으로 밝혔다.
FRB는 "주택경기 침체는 상업용 부동산의 개선으로 일부분 상쇄됐으며 인플레이
션 압력은 상존해 있지만 높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고, 인플레 수준도 높지 않다는 것.
인플레 우려로 연 5.29%까지 오르던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 같은 베이지
북 내용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으며 주가는 상승했다.
FRB가 오는 28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베이지
북을 내놓음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도 연 5.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공산이 커
졌다.
그린스펀 전 FRB 의장은 그러나 "저금리 추세가 지속될 수는 없다"며 "글로벌
시장의 금융 유동성 붐은 끝나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그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중국산 수입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
한 비용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중국으로부터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효과가 끝나고 반대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작되는 첫 번째 신호"라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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