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이른바 '삼성특검정국'이 사실상 마감하면서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5일 본사 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7조1천73억원에 영업이익 2조1천540억원, 순이익 2조1천8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시황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 삼성특검등 내외부 경영여건 악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환율 상승과 신흥시장 공략 등으로, 영업이익이 2조를 넘어서는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예상을 웃도는 최대 실적을 계기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1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메모리 부문에 7조원 이상, LCD 부문에 3조7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5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2년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다.

2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39% 오른 69만원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69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2년 전인 2006년 4월21일 이후 처음이다. [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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