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조기 금리인상 목소리 커지나
미 연준..조기 금리인상 목소리 커지나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4.08.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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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공개된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조기 금리 인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절차를 언급한 위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아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부쩍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표면적으로는 앞선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 없으나, 미국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조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상당수의 위원들은 고용시장을 비롯해 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연준이 임시 경기 부양책을 바꿀 것이라는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경제에 실질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고용 성장이 뚜렷해지고 있는 등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 달 미국의 신규고용은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20만 명을 넘었고,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임금 상승세가 뚜렷해진다면 조기 금리 인상론이 힘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의 금리 인상 예상시기도 한 달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사흘간 진행되는 중앙은행 총재 컨퍼런스에서 자넷 옐런 연준의장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매파와 비둘기파간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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