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차량은 '쏘울' 기아차 '대박' 함박웃음
교황차량은 '쏘울' 기아차 '대박' 함박웃음
  • 서진기
  • 승인 2014.08.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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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 세계 12억 가톨릭 인구를 대표하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다.

교황의 일거수 일투족은 한국 국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특종보도될 정도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기존 외국 대통령이나 국빈 방한시 리무진등 대형차 위주의 차를 타던 것과는 달리 교황은 소형차 '쏘울'을 타고 환영인파를 만나 화제다.

이는 교황이 몸소 실천하고 있는 ‘작은 것에 대한 사랑’의 의미로 해석된다. 말 그대로 규모와 크기가 작고 어린 것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해 신약성경 복음서에 언급되는 ‘작은 이들’, 곧 불우하고 소외되고 보잘것없는 존재들과 소박하고 견실한 삶에 대한 사랑을 포괄한다.

이에 쏘울 제조사 기아차는 해외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크나큰 영광을 안았다.

'포프모빌(교황의 차량)'이 국산 소형 박스카인 '쏘울'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영행사를 마친 후 쏘울을 타고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향해 이 장면이 전세계로 향하는 전파를 탔다.

작은 것을 사랑하는 교황의 메시지가 한 자동차 회사에는 크나큰 행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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