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일정변경 에어아시아제스트 피해보상 강화
제멋대로 일정변경 에어아시아제스트 피해보상 강화
  • 조민우 기자
  • 승인 2014.06.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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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일방적인 일정 변경 및 운항 취소로 물의를 빚은 필리핀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제스트가 승객에게 피해보상안을 내놓고 사과했다.

에어아시아제스트는 애초 일정 변경을 안내받은 대다수 예약자에게 항공 마일리지만 보상하겠다고 했다가 필리핀 현지나 한국에서 숙박과 교통편도 제공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일정이 바뀌어 필리핀 현지에서 하룻밤 더 머물러야 하는 승객에게 숙박과 식사를 지원한다. 인천∼세부 노선 승객은 출발이 늦어져 세부 현지 호텔 숙박이 어려워진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숙박비(1박)를 보상한다. 귀국할 때는 새벽시간인 점을 감안해 영수증을 제출하면 5만원 한도에서 택시비를 지급한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13일 “에어아시아제스트 승객 피해 보상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1일 사업개선명령에 따라 에어아시아제스트 항공사에서 수립한 보상안의 승객 보상이 원활히 이뤄지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에어아시아제스트측이 승객들에게 피해 보상을 철저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정지 또는 벌금 등의 행정처분으로 강력 제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어아시아제스트에서 정부로부터 인가받지 않고 시행한 10월 26일 이후의 모객 및 항공편 축소 피해 승객들도 이번 보상안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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