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대책본부, 진도실내체육관 실외 이동식 조립주택 설치
세월호 사고대책본부, 진도실내체육관 실외 이동식 조립주택 설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4.05.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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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진도실내체육관 실외에 가족의 편의·휴게용 이동식 조립주택 2개동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팽목항에도 이동식 조립주택 1개동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7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일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조도 주민의 팽목항 이용 재개를 위한 가족지원시설 재배치계획을 확정했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동식 조립주택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응급센터 등 의료관련 시설, 왼쪽에는 관계기관 상황실, 바다쪽으로는 가족식당·샤워장·화장실·세탁방 등 가족지원시설이 각각 배치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전은 29일까지 완료되며 30일부터는 팽목항 이용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생자 유실방지 활동과 관련해서는 “어제는 진도군 의신면 해안가 도보수색에서 가방 등 2점, 함정을 이용한 해상수색에서 구명조끼 1점, 모두 3점을 수거했으며 항공수색에서는 유실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전날 오후 팽목항 및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진도군청에서 열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일일회의에 참석해 “실종자 가족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위로는 실종자를 찾아 드리는 것이므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지혜와 용기를 모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대책본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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