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극동건설 인수전 뛰어든다
군인공제회, 극동건설 인수전 뛰어든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12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인공제회, 극동건설 인수전 뛰어든다



투자 마이더스의 손 군인공제회가 극동건설 인수전에 뛰어 든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12일 "극동건설 인수 입찰에 참여 중인 한 기업으로부터 공동 인수 제안을 받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동 인수 제안을 한 곳은 유진기업(023410)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재무 투자자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공제회 관계자는  "현재 사업성 분석 등 검토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어 확정적이라고 단정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인수합병 업계는 군인공제회가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명목상으로는 `투자 목적`이긴 하나, 건설회사 지분 참여시 공제회의 건설사업부문과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M&A 매물로 나와 있거나 잠재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건설회사 중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와 시공능력을 구비한 곳이 흔치 않은 점도, 군인공제회가 극동건설에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곧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쌍용건설도 극동건설과 견줄 만하나 회사 경영권이 사실상 우리사주조합과 현 경영진에 기울었다는 분석이 우세해, 인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공동 인수를 제안한 곳이 한 곳이지만, 어떤 전략적 투자자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측에서 재무적 투자 제안을 해오면 적극 검토할 용의가 있다"며 이번 인수전 참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극동건설 매각의 남은 일정으로, 오늘(12일) 최종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15일께 최종 우선협상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