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원은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대의원과 당원, 일반 국민의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결과 모두 3천 198표를 얻어 김황식 후보와 이혜훈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당원 동지의 승리이자 서울시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은 각각 958표, 342표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이날 정 의원은 수락연설 중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로써 서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간의 양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에는 남경필 후보가, 인천시장 후보에는 유정복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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